"부산저축은행, 영업정지 후 자산빼돌리기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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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저축은행이 영업정지 이후 검찰수사 등에 대비해 자산 빼돌리기를 시도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우제창 민주당 의원은 정무위 전체회의에서 "부산저축은행이 지난 2월 17일 영업정지 당한 뒤 대주주로 참여해온 캄보디아 시엠리아프 신국제공항 개발 사업권을 투자금액 1141억원보다 수백억원 낮은 가격에 급히 매각하려고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우 의원은 "이 과정에서 부산저축은행은 법무법인 김앤장과 법률자문계약서를 체결해 매각대금이 700억원을 넘을 경우 성공보수금을 지급하기로 약속했다"며 검찰수사가 시작되자 서둘러 사업권을 매각하려고 했던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부산저축은행이 영업정지 하루전 특수목적법인을 통해 서울신용평가정보를 헐값인 159억원에 팔기도 했다"고 밝혔습니다.
우 의원은 자신이 입수한 문건을 토대로 이같이 밝힌 후 "금융당국이 이를 알고도 묵인했는지, 감독을 제대로 못한 것인지도 규명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