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그리스 신용등급 강등과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불구 달러가 약세를 이어가고 증시가 상승하면서 하락세를 타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14일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10시 02분 현재 전날보다 0.35원 내린 1,085.65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가는 1,085.00원이었다. 환율은 개장 초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그리스에 대한 재정 지원을 조만간 결정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그리스의 신용등급 강등 재료는 악재지만, 유로존이 그리스 지원을 결정하면 유로화가 강세로 갈 것이라는 시장 분위기가 원·달러 환율 하락을 부추기는 것으로 보인다. 같은 시각 엔·원 환율은 1354.33원을 기록 중이며, 유로·원는 1565.94원을 나타내고있다. 전재홍기자 jhje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