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4일 한화케미칼에 대해 바이오시밀러 기술수출로 신규사업의 성장성이 부각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3000원에서 6만5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희철 연구원은 "한화케미칼은 전날 바이오시밀러 'HD203'에 대한 글로벌 판매계약을 미국 머크와 체결했다고 밝혔다"며 "세계적인 제약사와 판매 계약을 맺었다는 점에서 HD203의 성공 가능성이 높아질 전망이며 한화케미칼 바이오사업에 대한 재평가도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HD203은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인 '엔브렐'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으로 현재 국내에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주력제품의 기여로 영업실적 역시 탄탄하게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연초 1000달러 내외 수준이던 PVC 아시아 가격은 현재 1216달러 내외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300달러 내외이던 가성소다는 현재 480달러대를 형성하고 있다"며 "2분기 영업이익은 1분기보다 22%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며, 3분기에도 가성소다 수출가격 상승 및 PVC 등 주요제품 성수기 진입 등으로 추가적인 실적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