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13일 GS홈쇼핑에 대해 올해 해외부문이 성장성을 확보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4만원을 유지했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인도와 태국에서 적극적으로 사업을 전개해 올해는 GS홈쇼핑의 해외부문 성장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GS홈쇼핑은 태국에 40억원(지분율 35%)을 투자해 오는 9월부터 방송 송출을 시작할 전망"이라며 "태국은 방송, 물류, 신용카드 보급율, 소득수 준 등 비교적 홈쇼핑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있고 시장경쟁도 심하지 않아 초기 사업 정상화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어 태국에서 GS홈쇼핑은 2012년에 매출액 200억원을 달성하고 2013년에는 손익분기점(BEP)을 넘길 계획이라고 전했다.

인도에서는 그러나 당초 예상보다 BEP 달성시기가 다소 지연될 것으로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초기 시장 선점을 위해 CJ오쇼핑이 적극적인 프로모션과 마케팅을 펼쳐 경쟁이 심화됐다"며 "GS홈쇼핑은 2013년에 BEP를 넘길 것"이라고 말했다.

GS홈쇼핑의 올 2분기 실적에 대해서 그는 "당초 전망은 소폭 밑돌겠지만 양호한 수준이 지속될 것"이라며 "취급고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9%와 11.3% 증가한 6341억원과 34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