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41·SK텔레콤)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6·미국)의 세계랭킹 포인트 차가 0.10으로 좁혀졌다.최경주가 이번주 열리는 US오픈에서 커트를 통과하기만 하면 두 선수의 랭킹은 역전된다.

세계프로골프투어연맹이 13일 발표한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 우즈와 최경주는 지난주와 같은 15위,16위를 기록했다.그러나 평점은 두 선수 모두 낮아졌다.우즈가 4.53점,최경주가 4.43점이다.두 선수의 평점 차이는 지난주 0.22에서 0.10으로 좁혀졌다.두 선수의 세계랭킹 평점 차이가 0.10으로 좁혀진 것은 처음이다.

이 상태라면 최경주가 US오픈에서 3,4라운드에 진출만 해도 두 선수의 세계랭킹은 역전된다.우즈는 부상을 핑계로 US오픈에 출전하지 않는다.

미국PGA투어 세인트주드클래식에서 연장전끝에 2위를 차지한 로베르토 칼슨이 최경주 다음인 랭킹 17위를 차지했다.

한국(계) 선수들은 김경태(25·신한금융그룹)가 34위,양용은(39·KB금융그룹)이 45위를 각각 기록했다.케빈 나(28·타이틀리스트)와 앤서니 김(26·나이키골프)은 각각 61위,65위에 자리잡았다.두 선수의 랭킹이 역전된 것도 앤서니 김이 프로로 전향한 후 처음 있는 일이다.

US오픈에 출전하는 노승열(20·타이틀리스트)은 86위,배상문(25·키움증권)은 114위에 랭크됐다.

한경닷컴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