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의 머드화장품이 미국을 비롯한 일본과 중국 등 세계 여러 나라에 수출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출시된 머드치약도 미국으로 수출됐다. 13일 시에 따르면 보령머드 민간판매법인인 ㈜보령생활건강(대표 최병배)을 통해 진흙 성분이 함유된 215g짜리 2만개의 머드치약(2천300만원 상당)을 미국에 수출했다. 이 치약은 국내 최초의 진흙 성분이 함유된 치약으로 진흙 추출물, 천연성분 고 삼, 산초, 자몽 종자 추출물 등이 함유돼 충치 예방과 치태 제거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일반 치약보다 입자가 곱고 자극적이지 않아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다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끊임없는 개발과 개선을 통해 머드화장품과 치약 등이 지역경제를 살리는 효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머드화장품은 2005년에 처음으로 중국 수출을 시작한 이후 2007년에는 일본, 2008년에는 미국과 싱가포르, 지난해에는 홍콩과 베트남으로 수출선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전재홍기자 jhje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