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행을 같이 하고 싶은 한류스타로 그룹 '슈퍼주니어'가 선정됐다.

한국관광공사는 13일 웹사이트 Visitkorea의 전세계 외국인 회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5월 11일부터 31일 동안 진행한 이번 설문조사에는 총 102개국 12,085명이 참가했다. 공사가 운영중인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통한 사전 설문조사 및 각 언어권별 대표 포털 사이트의 상위 검색어 분석을 통하여 한류스타 후보 30명을 선정하고 '한국을 함께 여행하고 싶은 한류스타', '관심한류 분야', '한류스타와 함께하고 싶은 체험' 등 7개 문항을 조사했다.

1위를 차지한 슈퍼주니어는 중국, 대만, 동남아시아 등 아시아권을 넘어 프랑스 등 유럽지역에서도 많은 지지를 얻었다. 빅뱅과 JYJ가 그 뒤를 이었다

제상원 해외스마트관광팀장은 "전세계 한류팬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초의 설문조사라는 의미가 크다"면서 "결과를 바탕으로 보다 다양한 한류마케팅을 적극 전개해 더 많은 외국인이 한국을 찾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체 응답자의 77%(32개국, 9,253명)는 전통적 한류 인기지역인 아시아였다. 응답자의 90%는 여성이었으며, 10-30대 응답자가 84%(10대 17%, 20대 49%, 30대 18%)에 달해 한류 붐의 주축은 아시아의 젊은 여성들임을 알 수 있었다. 유럽 35개국 2,158명이 설문에 참여해 최근 프랑스에서의 K-POP 열기를 반영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김계현 기자 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