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프로그램과 개인 매수세 유입 등에 힘입어 장중 상승 전환했다.

13일 오전 10시1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9포인트(0.17%) 오른 2050.16을 기록 중이다.

지난주말 뉴욕증시 급락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면서 지수는 2030선으로 물러나 약세로 장을 출발했다. 그러나 개인 매수세 유입 등을 바탕으로 점차 낙폭을 축소한 지수는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외국인이 사흘째 '팔자'에 나서 58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고, 기관도 매도 우위로 전환해 61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개인은 전기전자, 화학 업종을 중심으로 83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프로그램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덩치를 불리고 있다. 차익거래는 417억원, 비차익거래는 202억원 순매수를 기록해 전체 프로그램은 619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 운수장비, 은행, 의료정밀, 음식료 등이 1%대 강세를 타고 있고, 보험, 건설, 금융 등도 오름세다. 전기가스, 기계, 유통, 화학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 LG화학 등이 하락하고 있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현대차그룹 삼인방이 동반 상승하고 있고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등 조선주도 오름세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