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서울시가 마을기업 64개를 새로 선정해 지원한다.

서울시는 3월과 5월 두 차례에 걸쳐 95개 마을기업 후보를 심사해 64개를 최종 선정했으며, 이들에게 재정·경영·교육 분야 등의 전폭적인 지원을 한다고 10일 밝혔다.

마을기업이란 지역공동체의 향토·문화·자연자원 등 각종 특화자원을 활용해 주민 주도의 사업을 만들고 이를 통해 안정적인 소득과 함께 일자리를 창출하는 향토 법인이다.

구로구 여성인력개발센터는 ‘레인보해피잡’이라는 다문화가족 지원 사업으로,서초구 새마을부녀회는 자원 재활용을 통해 육아용품, 교복, 재활용품 상설매장을 운영하는 ‘재활용나눔터’ 사업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양천구 목3동의 ‘전통시장 환경개선 및 택배도우미’ 사업과 성동구 희망나눔 공동체의 ‘희망 김치 만들기’ 사업도 지원 대상 마을기업으로 지정됐다.

서울시는 이들 기업에 최고 5000만원을 지원하고 컨설팅업체를 지정해 각 기업 인사·노무·회계·경영·마케팅 담당자에 교육도 해줄 예정이다.서울시 박대우 일자리정책과장은 “마을기업을 취약계층의 일자리에도 기여하는 서울형 사회적기업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이번에만 해도 723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말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