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카미 하루키의 일본 비판, "효율 지상주의가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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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인기 소설가인 무라카미 하루키(村上春樹.62)가 효율 우선의 사고 방식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방사성 물질 유출 사고를 불렀다고 비판했다.
10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무라카미는 스페인 카탈루냐에서 열린 수상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후쿠시마 원전 사고와 관련,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폭 투하 피해를 본 일본으로서는 두 번째 큰 핵 피해를 봤다” 면서 “이번에는 스스로의 손으로 잘못을 범했다”고 질타했다.
무라카미는 일본이 잘못한 원인은 효율 우선의 사고 방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정부와 전력회사가 효율 좋은 발전 시스템을 추구하다보니 지진국인 일본이 세계 3대 원전국이 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원전에 의문을 가진 사람들이 ‘비현실적 몽상가’로 외면받았다면서 “우리가 가진 예지를 결집해 국가 차원에서 원전을 대신할 에너지 개발를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라카미는 원폭의 참화를 겪은 일본인은 핵에 대해 ‘노(NO)’라고 계속 외쳤어야 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10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무라카미는 스페인 카탈루냐에서 열린 수상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후쿠시마 원전 사고와 관련,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폭 투하 피해를 본 일본으로서는 두 번째 큰 핵 피해를 봤다” 면서 “이번에는 스스로의 손으로 잘못을 범했다”고 질타했다.
무라카미는 일본이 잘못한 원인은 효율 우선의 사고 방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정부와 전력회사가 효율 좋은 발전 시스템을 추구하다보니 지진국인 일본이 세계 3대 원전국이 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원전에 의문을 가진 사람들이 ‘비현실적 몽상가’로 외면받았다면서 “우리가 가진 예지를 결집해 국가 차원에서 원전을 대신할 에너지 개발를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라카미는 원폭의 참화를 겪은 일본인은 핵에 대해 ‘노(NO)’라고 계속 외쳤어야 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