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리 상장된 신세계(백화점 부문)과 이마트(대형마트 부문)의 주가가 크게 엇갈리고 있다.

10일 오후 2시48분 현재 신세계는 시초가보다 5만3000원(14.95%) 뛴 40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마트는 8.71% 하락한 22만원을 기록 중이다.

오전에는 시초가가 높게 형성된 신세계가 빠지고 이마트가 소폭 상승하는 모습이었으나 오후 들어 상황이 역전됐다.

한국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오후에 특별히 나온 이슈는 없다"며 "전통적으로 신세계는 외국인 지분이 높아 이마트와 분리됐다는 소식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수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 중"이라고 말했다.

현재 신세계는 모건스탠리, HSBC 등 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통해 주로 매수세가 들어오고 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