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모터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코스닥 기업 에스피지가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에스피지 고위 관계자는 10일 "오너인 이준호 대표가 해외 사업과 친환경 신제품에 주력하기 위해 여영길 사장을 각자 대표로 선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내달 8일 주주총회를 열어 정관을 변경할 예정이다.

여 사장은 1987년 한양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에스피지의 모회사라 할 수 있는 성신에 입사한 뒤 현재 에스피지의 기술영업을 총괄하고 있다. 각자 대표 내정 이후 여 사장은 주로 국내 쪽에, 이 대표는 해외 쪽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