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에 분리상장된 첫 날 신세계이마트의 시초가가 각각 35만4500원, 24만원1000원으로 결정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10일 오전 9시10분 현재 신세계는 시초가보다 1만원(2.82%) 오른 36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마트는 1만5000원(6.22%) 오른 25만6000원을 기록 중이다.

이선경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매출의 88%를 차지하는 할인점 사업부의 성장성 및 수익성 둔화로 백화점 사업부의 높은 성장성과 수익성 개선이 제대로 부각되지 못했다"며 "이번 분할을 통해 백화점 부문인 신세계의 가치가 부각될 것"이라고 밝혔다.

각 증권사들은 신세계의 목표주가를 31만4000원~40만원, 이마트의 목표주가를 27만원~37만1000원으로 제시하고 있다. 분할 전 신세계는 지난 4월28일부터 기업분할로 주권거래가 정지돼 주가가 27만원에 멈췄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