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0일 국제엘렉트릭에 대해 예상 밖의 수주 호조세로 실적 추정치를 대폭 상향조정한다며 목표주가를 2만23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올렸다.

홍정모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국제엘렉트릭은 2분기 연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79% 증가한 501억원, 영업이익은 51% 증가한 85억원으로 사상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D램 메탈 라인향 장비 수주가 예상보다 큰 규모로 진행되고 있으며 낸드플레시용 장비 수주도 예상 밖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3분기에는 고객사의 낸드플래시 신규라인 투자 확대 등으로 2분기보다 수주환경이 더 호전될 것으로 내다봤다.

홍 애널리스트는 "반도체 장비 업황은 1분기를 바닥으로 2분기부터 완만하게 개선될 전망"이라며 "업종 선두업체들은 대부분 3분기부터 가시적 수주 확대를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반면 국제엘렉트릭은 공정 미세화 투자에 따른 수혜와 국산화 수혜에 힘입어 1분기부터 업황을 뛰어넘는 수주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 5.9배 수준으로 현저한 저평가 상태"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