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해외진출 가시성 높은 상위사에 주목-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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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은 10일 제약업종에 대해 자체 개발 의약품을 통한 해외 진출 가시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위 제약사에 주목해야 한다며 녹십자, 종근당, 동아제약을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김현태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고령화 진전에 따른 건강보험재정 악화에 대한 우려는 수년 전부터 제기됐다"며 "건강보험재정의 당기수지는 09년이래 적자를 지속 중이고, 올해 4월까지 당기수지는 825억 적자를 시현하고 있다"고 밝혔다. 누적수지는 08년 이후 지속적으로 낮아져 현재 8767억원을 기록 중이다.
이에 정부는 각종 보험약가 제도를 신설하거나 변경 적용, 건강보험재정에서 부담하는 건강보험급여비 내 약제비(약국 급여비) 비중을 떨어뜨리는데 성공하고 있다. 약제비 비중은 2005년에 28.4%를 기록한 이후 해마다 낮아져 작년에는 25.6%를 기록했다. 약가 규제를 통한 약제비 조절 정책은 구조적이어서 건강보험재정의 안정화가 이뤄지지 않는 이상 지속될 전망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약품비(급여비와 환자부담금을 합한 금액)는 2005년부터 2010년까지 연평균 12.1% 증가했고 요양급여비(총진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9%대를 유지하고 있다며 약품의 소비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국내 의약품 시장의 성장이 지속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하반기 실적에 영향을 미칠 약가 인하 이슈는 리베이트 약가 인하와 기등재 약가 인하로, 기등재 약가 인하 영향은 미미할 전망이나 리베이트 약가 인하는 변수로 꼽았다.
그는 고령화 진전으로 건강보험재정 악화가 예상되고 이에 따른 약제비 조절을 위한 약가 규제는 지속될 전망이라며 이런 약가 규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해외 진출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해외 진출을 위해서는 단순 제네릭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자체 개발 의약품 확보가 중요하다는 진단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신영증권이 커버 중인 상위 제약사들은 자체 개발 신약 등을 포함하는 파이프라인을 구축한 상태이고 신약 후보물질 등의 개발 진전으로 해외 진출의 가시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특히 하반기에 해외 진출 혹은 자체개발 의약품의 개발 진전이 예상되는 기존 최선호주 녹십자, 종근당, 동아제약에 대해 긍정적인 투자 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김현태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고령화 진전에 따른 건강보험재정 악화에 대한 우려는 수년 전부터 제기됐다"며 "건강보험재정의 당기수지는 09년이래 적자를 지속 중이고, 올해 4월까지 당기수지는 825억 적자를 시현하고 있다"고 밝혔다. 누적수지는 08년 이후 지속적으로 낮아져 현재 8767억원을 기록 중이다.
이에 정부는 각종 보험약가 제도를 신설하거나 변경 적용, 건강보험재정에서 부담하는 건강보험급여비 내 약제비(약국 급여비) 비중을 떨어뜨리는데 성공하고 있다. 약제비 비중은 2005년에 28.4%를 기록한 이후 해마다 낮아져 작년에는 25.6%를 기록했다. 약가 규제를 통한 약제비 조절 정책은 구조적이어서 건강보험재정의 안정화가 이뤄지지 않는 이상 지속될 전망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약품비(급여비와 환자부담금을 합한 금액)는 2005년부터 2010년까지 연평균 12.1% 증가했고 요양급여비(총진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9%대를 유지하고 있다며 약품의 소비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국내 의약품 시장의 성장이 지속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하반기 실적에 영향을 미칠 약가 인하 이슈는 리베이트 약가 인하와 기등재 약가 인하로, 기등재 약가 인하 영향은 미미할 전망이나 리베이트 약가 인하는 변수로 꼽았다.
그는 고령화 진전으로 건강보험재정 악화가 예상되고 이에 따른 약제비 조절을 위한 약가 규제는 지속될 전망이라며 이런 약가 규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해외 진출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해외 진출을 위해서는 단순 제네릭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자체 개발 의약품 확보가 중요하다는 진단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신영증권이 커버 중인 상위 제약사들은 자체 개발 신약 등을 포함하는 파이프라인을 구축한 상태이고 신약 후보물질 등의 개발 진전으로 해외 진출의 가시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특히 하반기에 해외 진출 혹은 자체개발 의약품의 개발 진전이 예상되는 기존 최선호주 녹십자, 종근당, 동아제약에 대해 긍정적인 투자 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