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0일 시장이 안정세를 되찾고 있어 매수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이 증권사 서동필 연구원은 "기술적으로 보면 이제부터 가격 조정은 마무리되어 가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경험상 반등에 나설 가능성이 높은 국면에 진입해 있다"고 판단했다.

변동성이 급증한 이후 시장이 안정을 되찾고 있는데다 9월물 베이시스(선, 현물간 가격차)가 나쁘지 않은 수준에 위치하고 있어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될 가능성도 높아졌다는 것. 따라서 바닥을 확인하는 마무리 과정에 접어들었다는 진단이다.

서 연구원은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측면에서 접근해도 이제는 주식을 팔 이유는 없다"며 "다만 단기적으로 반등의 눈높이에 대한 조절은 필요해 보인다"고 했다.

그는 "바닥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주식을 매도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지금은 주식을 매수하는 관점에서 접근해야 하는 기회"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