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0일 신세계의 인적분할로 백화점 사업부인 신세계의 가치가 재조명될 것이라고 전했다. 신세계는 이날 백화점(신세계)과 할인점(이마트) 부문으로 분할 상장된다.

이 증권사 이선경 연구원은 "매출의 88%를 차지하는 할인점 사업부의 성장성 및 수익성 둔화로 백화점 사업부의 높은 성장성과 수익성 개선이 제대로 부각되지 못했다"며 "이번 분할을 통해 백화점 부문인 신세계의 가치가 부각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재상장 첫날에는 시초가에 따라 이마트에서 단기매매의 기회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신세계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이마트에 대해서는 중립적인 시각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