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대표이사에 취임한 박근희 사장이 앞으로 회사를 이끌어갈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3대 핵심시장을 공략해 성장과 수익 모두 잡겠다는 구상입니다. 주가도 업계 1위에 걸맞는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최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박근희 사장은 베이비부머의 본격적인 은퇴를 새로운 기회로 지목했습니다.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의 소득대체율이 42%에 불과한 우리나라의 현실을 감안하면 은퇴시장은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삼성생명은 올해 200조원 규모의 은퇴시장이 앞으로 10년 안에 최소한 3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부유층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맞춤상품을 제시하고 우수한 FC인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방카슈랑스나 GA를 활용한 비대면채널도 적극 활용할 계획입니다. 해외시장 전략은 현지법인을 설립한 중국과 태국에서 사업을 확대하는 동시에 1~2년 안에 인도와 인도네시아,베트남에 진출하고 중동시장도 탐색하기로 했습니다. 박 사장은 계획대로 간다면 자산은 매년 7~8%, 순이익은 10%씩 성장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회사의 내재가치는 순이익 보다 더 빠른 연간 11~13%씩 커지면서 주가도 자연스럽게 상승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사장은 삼성전자에 못지 않는 대표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혀 앞으로 금융계열사의 대표격인 삼성생명의 위상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됩니다. WOWTV NEWS 최진욱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