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가 정부의 LED(발광다이오드)산업 육성책에 힘입어 급등했다. CJ E&M에 빼앗겼던 코스닥 시가총액 2위 자리도 되찾았다.

서울반도체 주가는 9일 7.27%(2000원) 오른 2만9500원으로 마감하며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거래량이 전날의 6배로 폭증하면서 장중 3만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지난 3월 4만4000원대에 달했던 서울반도체 주가는 실적 부진으로 뒷걸음질쳐왔다. 셀트리온에 작년 말 코스닥 대장주 자리를 내준 뒤 CJ E&M에도 시총 2위 자리를 뺏겼다. 이날 서울반도체의 시가총액은 1조7200억원에 달했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