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노경(勞經) 대표단이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시장 점검에 들어갔다.

배상호 LG전자 노조위원장과 김영기 CRO(최고관계책임자) 부사장 등 20여명의 대표단은 9박10일 일정으로 지난 4일 서울을 떠나 지난 6일 영국에서 2분기 노경협의회와 '노조의 사회적책임협의회'를 가졌다.

LG전자 노조는 지난해 '노조의 사회적 책임(union social responsibility)'을 선포하고 노조차원에서 캄보디아 구호활동에 나서는 등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현지기업 벤치마킹을 위한 기업 방문도 실시했다. 첫 번째 탐방대상은 산업펌프 솔루션 업체인 '그런포스'.1945년 설립돼 한 번도 매출감소 없이 성장해 세계 산업용 펌프시장의 최대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업체다.

대표단은 이어 독일의 자동차 회사인 BMW를 방문, 세계 최고수준의 노사관계와 업계 최고수준의 품질혁신 방안을 벤치마킹했다.

영국과 프랑스에선 매장 방문과 시장조사를 통해 고객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직접 듣기도 했다. 3D(3차원) TV와 스마트폰,가전제품에 대한 평가를 현장에서 듣고 경쟁사들의 움직임과 시장 트렌드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