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삼성테크윈, 비리 여파에도 상승…이건희 질책이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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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테크윈이 내부비리 적발 여파에도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강력하게 부정 척결의 의지를 밝히면서 경영 쇄신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9일 삼성테크윈은 전날보다 1300원(1.59%) 오른 8만3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삼성테크윈은 장중 7만9900원(-2.32%)까지 하락하며 한때 8만원선이 붕괴되기도 했으나, 이내 상승세로 돌아섰다.
삼성테크윈은 이날 비리 적발에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물러난 오창석 사장의 후임으로 김철교 삼성전자 생산기술연구소 부사장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사장은 생산기술연구소 근무 전 삼성기업구조조정본부 경영진단팀(감사팀)에서 재직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이 회장의 부정 척결 의지가 감사팀 출신의 대표 선임으로 이어졌다고 해석하고 있다.
이 회장은 이날 "삼성그룹 전체에 부정부패가 퍼져 있는 것 같다"며 "이를 한 번 문제 삼아볼까 한다"고 발언해 대대적인 쇄신 위지를 밝혔다.
악재가 경영 쇄신에 대한 기대감으로 변하면서 삼성테크윈도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많은 구조적인 변화가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했다"며 "새 대표는 구조본 출신으로 역대 삼성테크윈 대표 중 가장 파워가 있는 인물이라 신규 비즈니스에 탄력을 실어줄 수 있다"고 말했다.
권 연구원은 또 "삼성테크윈은 생산기술연구소와 많은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어 신규 사업의 구체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9일 삼성테크윈은 전날보다 1300원(1.59%) 오른 8만3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삼성테크윈은 장중 7만9900원(-2.32%)까지 하락하며 한때 8만원선이 붕괴되기도 했으나, 이내 상승세로 돌아섰다.
삼성테크윈은 이날 비리 적발에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물러난 오창석 사장의 후임으로 김철교 삼성전자 생산기술연구소 부사장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사장은 생산기술연구소 근무 전 삼성기업구조조정본부 경영진단팀(감사팀)에서 재직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이 회장의 부정 척결 의지가 감사팀 출신의 대표 선임으로 이어졌다고 해석하고 있다.
이 회장은 이날 "삼성그룹 전체에 부정부패가 퍼져 있는 것 같다"며 "이를 한 번 문제 삼아볼까 한다"고 발언해 대대적인 쇄신 위지를 밝혔다.
악재가 경영 쇄신에 대한 기대감으로 변하면서 삼성테크윈도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많은 구조적인 변화가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했다"며 "새 대표는 구조본 출신으로 역대 삼성테크윈 대표 중 가장 파워가 있는 인물이라 신규 비즈니스에 탄력을 실어줄 수 있다"고 말했다.
권 연구원은 또 "삼성테크윈은 생산기술연구소와 많은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어 신규 사업의 구체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