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허리띠 졸라매기…내년까지 비용 10억弗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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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제약업체 화이자가 허리띠 졸라매기에 나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화이자가 올해 말까지 5억달러의 비용을 절감하는 것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총 10억달러의 비용을 줄일 계획이라고 8일 보도했다. 2010년 매출이 678억달러였던 화이자가 쓴 판매 및 관리비용은 196억달러에 달한다.
화이자는 핵심사업부문을 제외하고 구조조정에 들어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화이자는 소염진통제 애드빌의 생산시설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 이 밖에도 제품프로모션 및 마케팅 비용,출장비 등의 각종 비용도 지금보다 약 5% 줄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계획은 화이자가 2000년 이후 꾸준히 실행하고 있는 긴축방안의 일부다. 화이자는 2000~2010년까지 41억달러의 비용을 줄였고 앞으로도 60억달러를 추가로 줄일 계획이다. 전사적 긴축으로 화이자는 올 1분기 매출이 작년보다 0.4% 줄었지만 순이익은 9.7% 늘었다.
화이자가 추가 긴축에 나선 것은 자사의 대표제품인 고지혈증 치료제인 리피토와 비아그라의 특허만료를 앞두고 이익이 줄어드는 것을 만회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다. 리피토는 올해,비아그라는 내년에 특허가 만료된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화이자가 올해 말까지 5억달러의 비용을 절감하는 것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총 10억달러의 비용을 줄일 계획이라고 8일 보도했다. 2010년 매출이 678억달러였던 화이자가 쓴 판매 및 관리비용은 196억달러에 달한다.
화이자는 핵심사업부문을 제외하고 구조조정에 들어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화이자는 소염진통제 애드빌의 생산시설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 이 밖에도 제품프로모션 및 마케팅 비용,출장비 등의 각종 비용도 지금보다 약 5% 줄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계획은 화이자가 2000년 이후 꾸준히 실행하고 있는 긴축방안의 일부다. 화이자는 2000~2010년까지 41억달러의 비용을 줄였고 앞으로도 60억달러를 추가로 줄일 계획이다. 전사적 긴축으로 화이자는 올 1분기 매출이 작년보다 0.4% 줄었지만 순이익은 9.7% 늘었다.
화이자가 추가 긴축에 나선 것은 자사의 대표제품인 고지혈증 치료제인 리피토와 비아그라의 특허만료를 앞두고 이익이 줄어드는 것을 만회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다. 리피토는 올해,비아그라는 내년에 특허가 만료된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