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초반 반등을 꾀했던 코스닥지수가 다시 뒷걸음질치고 있다.

8일 오전 9시51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0.83포인트(0.18%) 내린 471.97을 기록 중이다. 지난 3월 15일 기록한 연중최저치(469.20)를 불과 몇 포인트 남겨두고 있다.

뉴욕증시가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추가 부양책을 언급하지 않은데 따른 실망감에 닷새째 하락했지만 이날 코스닥은 반등세로 장을 출발했다. 다만 외국인이 장 초반 매수세를 모두 반납하고 입장을 정하지 못하자 지수는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현재 중립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기관은 9억원 가량 순매수하고 있지만 개인은 5억원 매도 우위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로 돌아선 가운데 기타 제조 업종이 1% 이상 내려 낙폭이 가장 크다.

시가총액 10위권내 종목들은 혼조 양상이다. CJ E&M은 게임하이와 총싸움 게임 '서든어택' 재계약을 성사시키지 못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3% 가까이 떨어지고 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