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정상급 재즈 피아니스트들이 차례로 내한한다. 올림푸스홀은 오는 10~11일 미국 피아니스트 비제이 아이어의 내한 공연을 시작으로 세계적인 재즈 피아니스트 4명의 무대를 '재즈 포트레이트'란 이름으로 선보인다.

출연진은 아르메니아의 천재적인 재즈 피아니스트 티그랑 하마시안(9월3일),유러피언 재즈의 대표주자로 꼽히는 이탈리아의 지오바니 미라바시(12월3일),프랑스 최고의 재즈 피아니스트 밥티스트 트로티뇽(미정).인도계 미국인인 아이어는 지난해 '재즈 어워드'에서 '올해의 음악인'으로 선정됐으며 독일의 '에코 재즈 어워드'에서도 '최고의 국제 앙상블' 부문을 수상한 뮤지션이다. 총 14장의 앨범을 발매해 음악성을 인정받았다. 하마시안은 세계 재즈 뮤지션들의 등용문인 델로니어스 몽크 컴피티션에서 2006년 우승해 주목받았으며 아르메니아 민속 음악에 재즈의 스윙과 즉흥연주를 가미한 독특한 스타일을 자랑한다. 관람료는 회당 4만4000~5만5000원.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