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휠라 지금 사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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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가 10만원 제시
휠라코리아가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달 20일 세계 최대 골프공 브랜드 타이틀리스트를 보유한 아큐시네트 인수를 발표한 휠라코리아는 7만5900원이던 주가가 8만2800원으로 9.09%(6900원) 상승했다. 지금 매수에 나서기에는 이미 주가가 많이 오른 것은 아닐까. 신한금융투자는 "지금 사도 늦지 않다"는 대답을 내놨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휠라코리아의 목표가로 10만원을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미국 법인의 빠른 성장세가 매수를 추천하는 첫 번째 이유다. 2009년 말까지만 해도 4000개 안팎이던 휠라 입점 매장이 올 들어 8000개까지 늘었다. 이에 따라 휠라USA는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한 3648만달러 매출을 달성했다. 작년 2분기부터 흑자 전환한 영업이익 역시 꾸준히 늘어나며 2분기에도 20%대의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4월 800만달러에 그쳤던 매출이 올 4월에는 1100만달러까지 뛰었다"며 "2분기에도 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스포츠 브랜드인 안타와 합작법인을 만들어 진출한 중국 시장에서도 성장세가 순조롭다. 올해 4000만달러인 합작법인의 매출 목표치 달성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특히 일각에서 제기하는 아큐시네트 인수에 따른 리스크는 과장됐다고 분석했다. 사업 실패로 아큐시네트를 재매각하는 최악의 경우를 가정하더라도 휠라코리아는 지분 매각을 통해 비용을 회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휠라코리아의 목표가로 10만원을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미국 법인의 빠른 성장세가 매수를 추천하는 첫 번째 이유다. 2009년 말까지만 해도 4000개 안팎이던 휠라 입점 매장이 올 들어 8000개까지 늘었다. 이에 따라 휠라USA는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한 3648만달러 매출을 달성했다. 작년 2분기부터 흑자 전환한 영업이익 역시 꾸준히 늘어나며 2분기에도 20%대의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4월 800만달러에 그쳤던 매출이 올 4월에는 1100만달러까지 뛰었다"며 "2분기에도 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스포츠 브랜드인 안타와 합작법인을 만들어 진출한 중국 시장에서도 성장세가 순조롭다. 올해 4000만달러인 합작법인의 매출 목표치 달성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특히 일각에서 제기하는 아큐시네트 인수에 따른 리스크는 과장됐다고 분석했다. 사업 실패로 아큐시네트를 재매각하는 최악의 경우를 가정하더라도 휠라코리아는 지분 매각을 통해 비용을 회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