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분야를 특성화하고 있는 영산대(총장 부구욱)는 국제적인 호텔 체인으로 유명한 토요코인(대표 니시다 노리마사 西田憲正)과 산학협력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대학측은 수익을 창출하고,학생들은 현장실습등을 통해 호텔 경영 노하우를 전수받을 기회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영산대와 협정을 체결한 토요코인은 일본에서 출발해 중국, 한국, 미국, 독일, 영국 등으로 진출해 현재 250여개의 호텔을 운영하며 경영능력을 입증한 국제적인 비즈니스 호텔기업이다.

이번 협정은 영산대의 학교법인인 성심학원 노찬용 이사장이 수익사업의 구조를 공격적으로 다각화하기 위해 실시됐다.법인의 수익성을 높이면서 대학의 특성화와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한 것이다.실무에 능한 우수 인재를 양성하는 등 대학의 교육 목적에도 부합할 수 있다는 판단도 협력체결의 한 이유다.

영산대는 이를 위해 그동안 법인에서 직접 운영해온 해운대구 소재 B&B 호텔을 코요코인 코리아(주)와 공동으로 투자해 건물 전체를 리모델링해 장기 임대했다.

토요코인 코리아(주)는 일본에서 성공을 거둔 뒤 한국 진출을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회사.국내 최대의 관광지인 해운대 지역에 진출해 특급호텔과 차별화된 호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호텔관광 분야 인력을 양성하고 있는 영산대의 수익사업에 공동 참여해 장기적으로 호텔건물을 임대했다.산학협력을 통해 영산대와 유기적 연대와 다양한 협력방안을 모색해나갈 계획이다.

노찬용 성심학원 이사장은 “법인이 재정 및 교육 측면에서 다각도로 대학지원을 위해 실시한 것”이라며 “이번 협정을 계기로 대학은 특성화 주력분야인 호텔관광분야의 실무기술을 확보해 우수 인력을 양성할 수 있을 것이고, 토요코은 상권을 확보해 안정적인 영업 구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