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대외악재 충격 소화…장중 212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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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대외악재 충격을 점차 흡수하고 있는 모습이다. 뉴욕증시 급락 여파로 코스피지수는 2일 2100선 아래에서 장을 출발했으나 이후 기관과 개인 매수세 유입 등으로 인해 낙폭을 점차 줄여 장중 2120선을 회복했다.
이날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9.88포인트(0.93%) 내린 2021.95를 기록 중이다.
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지표 악화와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의 그리스 신용등급 하향으로 뉴욕증시는 2%대 급락 마감했다. 이 가운데 지수는 2%대 하락 출발한 후 한때 2093.97까지 밀렸으나 이후 점차 하락폭을 축소하고 있다.
외국인이 사흘 만에 '팔자'에 나섰지만 매물 규모는 크지 않은 수준이다. 화학, 운수장비 등을 중심으로 26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은 외국인이 파는 화학, 운수장비 주식을 받아내며 826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개인은 122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베이시스(선·현물 가격차)가 장중 등락을 거듭하는 가운데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 차익거래는 1772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는 615억원 순매수를 기록해 전체 프로그램은 1157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 운수장비, 건설 등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이 하락하고 있다.
운수장비는 자동차와 조선주 상승에 힘입어 오름세를 타고 있다. 현대차, 기아차와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 삼인방이 함께 소폭 상승하고 있다.
조선주는 수주 기대를 바탕으로 강세다. 현대미포조선이 5% 넘게 뛰었고,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 등이 1∼5% 상승하고 있다.
지수 하락으로 증권업종이 1%대 떨어지고 있다. 이와 함께 52주 신저가 증권주들도 속출하고 있다. 현재 대우증권, 대신증권, 한화증권, 동부증권, KTB투자증권 등 증권주들이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틀째 약세를 이어가고 있는 코스닥지수도 장중 낙폭을 다소 줄인 모습이다. 이날 470선 중반까지 밀려 장을 출발한 지수는 하락폭을 축소, 장중 한때 480선을 되찾았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64포인트(0.75%) 내린 479.59를 기록 중이다.
레이저응용 디스플레이 장비업체 엘티에스는 코스닥 상장 첫날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탔다. 공모가보다 낮은 시초가를 결정한 후 13%넘게 떨어졌던 엘티에스는 장중 반등, 1%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증시 하락 등의 여파로 원·달러 환율은 엿새 만에 반등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65원(0.43%) 뛴 1079.2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이날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9.88포인트(0.93%) 내린 2021.95를 기록 중이다.
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지표 악화와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의 그리스 신용등급 하향으로 뉴욕증시는 2%대 급락 마감했다. 이 가운데 지수는 2%대 하락 출발한 후 한때 2093.97까지 밀렸으나 이후 점차 하락폭을 축소하고 있다.
외국인이 사흘 만에 '팔자'에 나섰지만 매물 규모는 크지 않은 수준이다. 화학, 운수장비 등을 중심으로 26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은 외국인이 파는 화학, 운수장비 주식을 받아내며 826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개인은 122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베이시스(선·현물 가격차)가 장중 등락을 거듭하는 가운데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 차익거래는 1772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는 615억원 순매수를 기록해 전체 프로그램은 1157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 운수장비, 건설 등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이 하락하고 있다.
운수장비는 자동차와 조선주 상승에 힘입어 오름세를 타고 있다. 현대차, 기아차와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 삼인방이 함께 소폭 상승하고 있다.
조선주는 수주 기대를 바탕으로 강세다. 현대미포조선이 5% 넘게 뛰었고,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 등이 1∼5% 상승하고 있다.
지수 하락으로 증권업종이 1%대 떨어지고 있다. 이와 함께 52주 신저가 증권주들도 속출하고 있다. 현재 대우증권, 대신증권, 한화증권, 동부증권, KTB투자증권 등 증권주들이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틀째 약세를 이어가고 있는 코스닥지수도 장중 낙폭을 다소 줄인 모습이다. 이날 470선 중반까지 밀려 장을 출발한 지수는 하락폭을 축소, 장중 한때 480선을 되찾았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64포인트(0.75%) 내린 479.59를 기록 중이다.
레이저응용 디스플레이 장비업체 엘티에스는 코스닥 상장 첫날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탔다. 공모가보다 낮은 시초가를 결정한 후 13%넘게 떨어졌던 엘티에스는 장중 반등, 1%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증시 하락 등의 여파로 원·달러 환율은 엿새 만에 반등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65원(0.43%) 뛴 1079.2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