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대외 악재에 2% 이상 급락하며 2100선을 소폭 밑돌고 있다.

2일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46.79포인트(2.19%) 떨어진 2094.55를 기록 중이다.

뉴욕증시는 미 경제지표가 악화된데다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그리스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하면서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가 확산, 일제히 2% 이상 급락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날 지수도 급락세로 출발했다.

외국인이 사흘 만에 순매도로 돌아서 188억원 가량 팔아치우고 있다. 기관도 73억원 매도 우위다. 장 초반 '팔자'를 외쳤던 개인은 46억원 순매수로 전환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모두 매수세가 유입되며 399억원 매수 우위다.

전 업종이 떨어지고 있다. 화학 업종이 3% 이상 급락세를 보여 낙폭이 가장 크다. 기계 운송장비 전기전자 유통 은행 증권 철강금속 업종 등도 1~2% 이상씩 떨어지고 있다.

신세계(0.00%)와 KT(0.13%), 엔씨소프트(1.27%)을 제외한 시가총액 50위권내 종목들도 일제히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 시간 현재 상승종목은 상한가 3개를 비롯 96개에 그치고 있다. 610개 종목은 내리고 있고 35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