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TGiF 시대'다. 패밀리 레스토랑을 떠올린 사람들은 구식이다. TGiF는 트위터로 말하고 구글로 검색하며,아이폰으로 통화하고 페이스북으로 인맥을 관리한다는 뜻의 신조어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중요성을 함축하는 말이기도 하다.

《브랜드 미디어 전략》(안토니 영 지음,이진원 옮김,토네이도,1만6000원)은 TGiF 시대에 효율적인 브랜드 마케팅 전략을 조언한다.

저자는 지금까지의 마케팅 전략을 버리고,소셜미디어를 이용한 소통의 흐름 한가운데 있는 소비자 개개인에게 탁월한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바이러스 마케팅으로 영화 《배트맨 다크나이트》의 입소문을 만들어낸 솜씨를 발휘한 워너브러더스,전통적인 TV광고를 버리고 마케팅을 행동과 연결시킨 오바마 대통령의 소셜 미디어 전략 등 찬찬히 읽고 메모해둘 대목이 많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