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1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단기 급등으로 주가에 대한 심리적 부담이 있지만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4만원을 유지했다. 2분기 업종내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이 증권사 김경기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5월 기존점 신장률은 전년동월 대비 11.5%로 예상된다"며 "이번 5월이 작년보다 토요일이 하루 적었음을 감안할 때, 이는 13~14.5%에 해당하는 신장률"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기존점 신장률이 10% 전후로 예상되는 롯데백화점, 11% 전후로 예상되는 신세계백화점과 비교하더라도 현대백화점은 업계 수위의 신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하반기에 대규모 경제 쇼크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가정하면 현재와 같은 소비흐름이 계속될 것"이라며 "하반기 실적도 양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단기급등으로 주가에 대한 심리적 부담이 있다"면서도 "국제회계기준(IFRS) 현대백화점의 2011년 예상 지배주주 당기순이익은 4000억 이상으로 예상돼 주가수익비율(PER) 11배가 안 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