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환경호르몬 함유 가능성이 있는 대만산 음료 등 식품 수입을 잠정 중단했습니다. 환경호르몬의 일종인 DEHP, 디에틸헥실프탈레이트 함유 의심으로 이번에 수입 중단된 품목은 대만산 음료와 잼, 시럽, 젤리와 캡슐·환·정제·분말 제품입니다. 식약청은 대만 내 환경호르몬 파동이 해결될 때까지 해당 제품 수입을 당분간 중단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수입업체가 대만 정부나 공인검사기관의 검사증명서를 제출하는 경우에 한해서는 수입을 허용할 것이라고 식품당국은 전했습니다. DEHP는 딱딱한 플라스틱을 부드럽게 만들어 주는 화학첨가제로 생식계 등 내분비계 장애를 일으켜 식품에 사용이 불가한 물질로 알려져 있습니다. 김서연기자 sy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