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전, 박주영·구자철·이청용 '유럽파 3인방'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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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AS모나코)과 구자철(볼프스부르크), 이청용(볼턴)의 유럽파 3인방이 동유럽의 '난적' 세르비아(6월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 격파에 나선다.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3일 오후 파주 NFC(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이틀 후 열리는 세르비아전을 대비한 마지막 전술 훈련을 치른 가운데 박주영, 구자철, 이청용으로 이어지는 공격 삼각편대를 가동했다.
조 감독은 이날 치러진 자체 청백전에서 4-1-4-1 전술의 주전조의 원톱 스트라이커에 박주영을 배치하고, 구자철과 이청용에게 좌우 날개를 맡겨 유기적으로 서로 이동하면서 공격을 이끌도록 했다.
구자철은 대표팀에서 은퇴한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백을 막기 위한 조 감독의 야심작이다.
조 감독은 박지성이 후계자로 지목했던 김보경(세레소 오사카)이 올림픽 대표팀에 차출되면서 이번 세르비아와의 평가전을 통해 구자철의 가능성을 타진하기로 했다.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 자리에는 '부동의 윙어' 이청용이 선다.
이런 가운데 역삼각형으로 세운 중앙 미드필더에는 이용래(수원)과 김정우(상주) 조합이 자리했고, 공격의 시발점 역할인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기성용(셀틱)을 가동했다.
조 감독이 이번 두 차례 평가전에서 가장 역점 사항으로 생각하는 포백에는 예상대로 김영권(오미야)와 이정수(알 사드), 홍정호(제주), 차두리(셀틱)를 세운다.
조 감독은 미니 게임에 앞서 수비진으로부터 시작해 중앙 미드필더를 거쳐 좌우 날개로 퍼져 나가는 빠른 역습 공격을 다듬는 데 공을 들였다.
측면에서 날아오는 크로스를 포백에서 헤딩으로 거둬내면 중앙 미드필더부터 빠른 속공을 펼쳐 골로 마무리하는 훈련이었다.
30여분 동안 이어진 반복 훈련이 끝나고 조 감독은 주전과 비주전조로 나눠 본격적인 실전 테스트를 시작했다.
박주영, 구자철, 이청용을 주전조 전방 공격에 내세운 조 감독은 전·후반 각 20분씩 실전을 방불케 하는 강도 높은 자체 청백전을 통해 골 감각을 가다듬는데 애를 썼다.
더불어 태극마크를 반납한 이영표(알 힐랄) 때문에 생긴 왼쪽 풀백의 대체 자원인 김영권의 움직임도 세밀하게 지켜봤다.
청백전을 치르는 동안 구자철이 황재원(수원)과 볼을 다투다 오른쪽 발등을 다쳐 경기에서 빠지는 위험한 상황도 연출돼 잠시 긴장했지만 조 감독은 큰 이상이 없는 이상 세르비아전에 선발로 내세우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그는 이어 "구자철의 몸 상태가 그리 좋지 않지만 일단 세르비아전에는 구자철을 왼쪽 측면 날개로 선발 출전시킬 생각이다"며 "90분을 모두 뛸 상황은 아닌 만큼 이근호(감바 오사카)를 후반에 구자철를 교체 선수로 내보낼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경제팀 open@hankyung.com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3일 오후 파주 NFC(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이틀 후 열리는 세르비아전을 대비한 마지막 전술 훈련을 치른 가운데 박주영, 구자철, 이청용으로 이어지는 공격 삼각편대를 가동했다.
조 감독은 이날 치러진 자체 청백전에서 4-1-4-1 전술의 주전조의 원톱 스트라이커에 박주영을 배치하고, 구자철과 이청용에게 좌우 날개를 맡겨 유기적으로 서로 이동하면서 공격을 이끌도록 했다.
구자철은 대표팀에서 은퇴한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백을 막기 위한 조 감독의 야심작이다.
조 감독은 박지성이 후계자로 지목했던 김보경(세레소 오사카)이 올림픽 대표팀에 차출되면서 이번 세르비아와의 평가전을 통해 구자철의 가능성을 타진하기로 했다.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 자리에는 '부동의 윙어' 이청용이 선다.
이런 가운데 역삼각형으로 세운 중앙 미드필더에는 이용래(수원)과 김정우(상주) 조합이 자리했고, 공격의 시발점 역할인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기성용(셀틱)을 가동했다.
조 감독이 이번 두 차례 평가전에서 가장 역점 사항으로 생각하는 포백에는 예상대로 김영권(오미야)와 이정수(알 사드), 홍정호(제주), 차두리(셀틱)를 세운다.
조 감독은 미니 게임에 앞서 수비진으로부터 시작해 중앙 미드필더를 거쳐 좌우 날개로 퍼져 나가는 빠른 역습 공격을 다듬는 데 공을 들였다.
측면에서 날아오는 크로스를 포백에서 헤딩으로 거둬내면 중앙 미드필더부터 빠른 속공을 펼쳐 골로 마무리하는 훈련이었다.
30여분 동안 이어진 반복 훈련이 끝나고 조 감독은 주전과 비주전조로 나눠 본격적인 실전 테스트를 시작했다.
박주영, 구자철, 이청용을 주전조 전방 공격에 내세운 조 감독은 전·후반 각 20분씩 실전을 방불케 하는 강도 높은 자체 청백전을 통해 골 감각을 가다듬는데 애를 썼다.
더불어 태극마크를 반납한 이영표(알 힐랄) 때문에 생긴 왼쪽 풀백의 대체 자원인 김영권의 움직임도 세밀하게 지켜봤다.
청백전을 치르는 동안 구자철이 황재원(수원)과 볼을 다투다 오른쪽 발등을 다쳐 경기에서 빠지는 위험한 상황도 연출돼 잠시 긴장했지만 조 감독은 큰 이상이 없는 이상 세르비아전에 선발로 내세우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그는 이어 "구자철의 몸 상태가 그리 좋지 않지만 일단 세르비아전에는 구자철을 왼쪽 측면 날개로 선발 출전시킬 생각이다"며 "90분을 모두 뛸 상황은 아닌 만큼 이근호(감바 오사카)를 후반에 구자철를 교체 선수로 내보낼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경제팀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