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HT 산업이다] (3) 바이드야 英투자청 담당관 "한국과 R&D 합작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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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바이오시밀러로 글로벌 제약 승부
"제약 · 바이오 분야의 연구 · 개발(R&D)은 미래에 투자하는 것입니다. 한국이 바이오산업 글로벌 요충지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
영국 무역투자청(UKTI)의 아닐 바이드야 헬스케어&바이오분야 동아시아 · 태평양 총괄담당관(사진)은 최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제약 · 바이오 업체와의 R&D 합작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현재 다각적인 검토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바이드야 담당관은 "앞으로 5~10년 동안 세계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경쟁이 아주 극심한 분야가 될 것"이라며 "한국 중국 인도 등의 유수 기업들이 앞다퉈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 바이오 업체의 줄기세포 개발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다만 줄기세포 개발자들이 해외사업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고 비즈니스 경험이 없어 세계시장 공략에 적극적이지 못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바이드야 담당관은 한국의 대형 제약사들이 세계 '톱 10'에 들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제약사들이) 내수시장에만 집중하고 리스크를 회피하면서 아주 제한적인 신약 개발에만 매달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한국 업체들이 해외 수출을 통해 성과를 얻으려면 신약 및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위한 R&D 투자에 좀 더 과감하게 나서야 하고 정부도 적극 지원해야 한다"며 "영국의 경우 바이오 분야에서 R&D 투자비용의 225%까지 면세 혜택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런던=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영국 무역투자청(UKTI)의 아닐 바이드야 헬스케어&바이오분야 동아시아 · 태평양 총괄담당관(사진)은 최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제약 · 바이오 업체와의 R&D 합작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현재 다각적인 검토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바이드야 담당관은 "앞으로 5~10년 동안 세계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경쟁이 아주 극심한 분야가 될 것"이라며 "한국 중국 인도 등의 유수 기업들이 앞다퉈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 바이오 업체의 줄기세포 개발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다만 줄기세포 개발자들이 해외사업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고 비즈니스 경험이 없어 세계시장 공략에 적극적이지 못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바이드야 담당관은 한국의 대형 제약사들이 세계 '톱 10'에 들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제약사들이) 내수시장에만 집중하고 리스크를 회피하면서 아주 제한적인 신약 개발에만 매달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한국 업체들이 해외 수출을 통해 성과를 얻으려면 신약 및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위한 R&D 투자에 좀 더 과감하게 나서야 하고 정부도 적극 지원해야 한다"며 "영국의 경우 바이오 분야에서 R&D 투자비용의 225%까지 면세 혜택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런던=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