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공지영에게 수차례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집까지 찾아간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 3월부터 만나달라며 공씨에게 10차례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집까지 찾아간 54살 서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출판사를 운영하고 있고 공 작가를 좋아하는 팬으로 스토킹을 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지영의 베스트셀러 중 영화로 만들어진 작품으로는 세 사람을 죽인 사형수와 세 번 자살을 시도한 여자의 운명적인 만남을 그린 멜로물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이 있다. 이에 앞서 1990년대 초 여성 독자의 엄청난 지지를 받았던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가 영화화 되기도 했다.

올 하반기 개봉을 앞둔 공유와 정유미 주연의 '도가니'도 있다. 이 소설은 도시 무진을 배경으로 자애원이라는 이름의 장애인 시설에서 펼쳐지는 거짓과 폭력을 고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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