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은 세계적인 암환자 식욕부진 개선제인 메게이스의 새로운 제형 ‘스틱형 파우치’를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

메게이스는 그동안 병(240mL) 포장 단위로만 시판돼 복용 및 보관의 불편함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10㎖, 20㎖ 스틱형 파우치로 출시했다. 환자들의 복용 편의성, 보관 및 휴대성이 높아지게 된 셈이다.

암환자의 영양 요법으로 암환자의 떨어진 식욕을 회복시켜주는 의약품과 유동식이 있다. 그 중 대표적인 약제가 바로 메게이스다.

보령제약 관계자는 “새 스틱형 파우치로 식욕 부진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암환자들의 복용 편의성이 높아져 암 투병 중 체력 보강과 치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대부분의 암환자는 식욕 부진에 의한 영양 결핍에 시달린다. 암환자의 영양 결핍은 정상인이 먹지 못해 체력이 떨어지는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 암세포와 싸우기 위해 분비되는 사이토카인은 오히려 환자의 몸과 근육을 분해해 에너지로 사용한다. 암환자의 체중이 감소하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으로 알져졌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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