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31일 한화에 대해 최근 한화건설의 해외 수주 증가로 기업가치가 늘어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3000원을 유지했다.

김장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건설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10억5000만달러 규모의 발전·담수 플랜트 공사, 이라크에서 72억5000만달러의 신도지 조성공사를 수주했다"며 "앞으로 해외 매출 비중이 급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포트폴리오의 안정성과 지속성장을 위해 한화건설은 플랜트 매출 비중을 지난해 24%에서 올해 36%로 늘리고 주택 비중은 45%에서 34%로 축소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올해 한화건설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잔고도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말 기준 한화건설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잔고는 2조1000억원이며 미분양가구수는 1000세대, 순차입금은 1조7000억원이었다"며 "올해 말 PF잔고는 1조4000억원 수준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한화의 현재 주가 대비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7배로 저평가돼 있다"며 투자를 권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