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이다해의 파격 변신으로 새 드라마 '미스 리플리'가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30일 첫방송된 MBC 새 월화극 '미스 리플리'(극본 김선영, 연출 최이섭)는 14.6%(닐슨미디어 수도권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 전국 기준 13.2%의 시청률로 단숨에 월화극 1위에 올라섰다. 이는 전작 '짝패'의 첫 방송 시청률 11.9%(닐슨미디어 수도권)보다 2.7% 높은 수치다.

삼단 변신 가발과 파격적인 의상, 맨발로 도로를 달리는 연기 투혼으로 세상과 맞서는 억척스러운 미리의 모습을 완벽히 표현해 낸 이다해는 첫 등장부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방송 후 시청자 게시판은 “점점 악녀로 변신할 장미리의 모습이 궁금해진다.”, “결말이 너무 궁금한 드라마. 악녀지만 죽을힘을 다해 연기할만한 캐릭터네요”, “거짓상황을 유지하기 위해서 또 어떤 일들을 감행하게 될지 흥미진진” 등 다양한 의견이 올라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너무 자극적인 소재가 난무", "또 하나의 선정적 드라마 탄생?" 등 극적인 전개에 부정적인 입장 또한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치열한 삶속에서 살아가는 미리의 과거 이야기와 함께 냉철한 호텔리어 장명훈(김승우), 착하고 순수한 미리의 고아원 동생 나희주(강혜정), 일본 유명 리조트사 회장의 아들 유타카(박유천) 등 주요 인물들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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