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건설사, 2015년까지 전성시대 온다"-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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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30일 한국 대형 건설사들이 2015년까지 전성시대를 맞을 것이라며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해외 수주 경쟁력이 탁월한 현대건설과 삼성엔지니어링을 최선호 종목으로 꼽았다.
송흥익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배럴당 70달러 이상의 고유가 상황만 지속되면 중동은 연간 5000억불 내외의 달러를 매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중동은 넘치는 오일머니를 인프라, 플랜트에 집중 투자해서 일자리 창출과 경제 성장을 추진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특히 중동 민주화 운동이 발생하면서 중동 국가들은 경제 발전에 대한 정치적 압박을 더욱 많이 받고 있기 때문에 투자 확대를 통한 경제 성장에 집중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국 건설사들은 2004년 유가가 사상 처음으로 배럴당 40달러를 돌파해서 상승할 때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한국 건설사들은 유가에 대한 고정관념 없이 새로운 시대가 온다는 시장의 변화를 감지했고 공격적 수주 전략을 통해서 고성장 할 수 있었다. 당시 한국 건설사들은 글로벌 엔지니어링 시장에서 유럽, 일본에 이은 후발업체였기 때문에 전세계 석유 메이저 기업들로부터 수주를 받지 못했다. 하지만 선진 엔지니어링 업체들이 시대의 흐름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이 한국 건설사들은 그들의 보수적 경영을 발판으로 도약할 수 있었다.
이제 한국 건설사들은 일본 엔지니어링 기업들을 추월했으며 앞으로 미국, 유럽 엔지니어링 기업들과의 격차를 축소시켜 나갈 전망이다. 송 애널리스트는 "한국 건설사들이 해외 시장 확대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은 중국 기업들이 한국 건설사들을 쫓아오는 것에 대한 우려 보다는 국내 건설사들이 해외 선진 엔지니어링 업체들을 따라잡아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늘려갈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한국 건설사들은 이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 조선사들처럼 2015년에는 글로벌 NO.1이 될 수 있다고 대우증권은 판단했다. 엔지니어링 산업은 발주처가 원하는 제품을 납기내에 값싸게 잘 만들어주면 되는 것이기 때문에 일정 수준 이상의 기술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고 근면 성실한 한국인들이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어서다.
송 애널리스트는 "4분기에 정부는 2012년 4월 총선을 앞두고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을 통해 경기를 부양할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건설주는 3분기부터 KOSPI를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장기적 관점에서 한국 건설사들은 해외 엔지니어링 시장에서 경쟁력을 이미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글로벌 엔지니어링 시장 성장과 함께 2015년까지 전성시대를 맞이할 전망"이라며 "5월초 유가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KOSPI 하락과 함께 건설주도 전반적으로 하락했으나 유가 변동성이 축소되고 중동 내각 교체가 마무리되는 3분기부터 건설주는 해외 수주 증가를 기반으로 상승 전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유가가 배럴당 70불 이상만 유지되면 한국 건설사들의 전성시대가 열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주가 조정기에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송흥익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배럴당 70달러 이상의 고유가 상황만 지속되면 중동은 연간 5000억불 내외의 달러를 매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중동은 넘치는 오일머니를 인프라, 플랜트에 집중 투자해서 일자리 창출과 경제 성장을 추진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특히 중동 민주화 운동이 발생하면서 중동 국가들은 경제 발전에 대한 정치적 압박을 더욱 많이 받고 있기 때문에 투자 확대를 통한 경제 성장에 집중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국 건설사들은 2004년 유가가 사상 처음으로 배럴당 40달러를 돌파해서 상승할 때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한국 건설사들은 유가에 대한 고정관념 없이 새로운 시대가 온다는 시장의 변화를 감지했고 공격적 수주 전략을 통해서 고성장 할 수 있었다. 당시 한국 건설사들은 글로벌 엔지니어링 시장에서 유럽, 일본에 이은 후발업체였기 때문에 전세계 석유 메이저 기업들로부터 수주를 받지 못했다. 하지만 선진 엔지니어링 업체들이 시대의 흐름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이 한국 건설사들은 그들의 보수적 경영을 발판으로 도약할 수 있었다.
이제 한국 건설사들은 일본 엔지니어링 기업들을 추월했으며 앞으로 미국, 유럽 엔지니어링 기업들과의 격차를 축소시켜 나갈 전망이다. 송 애널리스트는 "한국 건설사들이 해외 시장 확대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은 중국 기업들이 한국 건설사들을 쫓아오는 것에 대한 우려 보다는 국내 건설사들이 해외 선진 엔지니어링 업체들을 따라잡아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늘려갈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한국 건설사들은 이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 조선사들처럼 2015년에는 글로벌 NO.1이 될 수 있다고 대우증권은 판단했다. 엔지니어링 산업은 발주처가 원하는 제품을 납기내에 값싸게 잘 만들어주면 되는 것이기 때문에 일정 수준 이상의 기술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고 근면 성실한 한국인들이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어서다.
송 애널리스트는 "4분기에 정부는 2012년 4월 총선을 앞두고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을 통해 경기를 부양할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건설주는 3분기부터 KOSPI를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장기적 관점에서 한국 건설사들은 해외 엔지니어링 시장에서 경쟁력을 이미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글로벌 엔지니어링 시장 성장과 함께 2015년까지 전성시대를 맞이할 전망"이라며 "5월초 유가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KOSPI 하락과 함께 건설주도 전반적으로 하락했으나 유가 변동성이 축소되고 중동 내각 교체가 마무리되는 3분기부터 건설주는 해외 수주 증가를 기반으로 상승 전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유가가 배럴당 70불 이상만 유지되면 한국 건설사들의 전성시대가 열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주가 조정기에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