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는 30일 충북도청 소회의실에서 건양대학교(총장 김희수)와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에 대한 건양대의 투자와 공동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
건양대학교는 충남 논산에 소재하고 있고 대전에 의과대학과 병원을 두고 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등 관련 법령과 상호 설립목적 및 사업의 범위 내에서 오송첨복단지를 활성화하기 위해 체결된다. 협약서에는 건양대학교의 투자와 충청북도의 행정적 지원에 대한 포괄적인 사항과 양 기관의 공동발전을 위해 상호협력 한다는 내용을 담게 된다. 구체적인 투자와 행정지원 사항은 금년 하반기 오송첨복단지의 부지분양 공고 후에 상호 협의하여 결정키로 하였다.

건양대학교는 최근 오송첨복단지 조성, KTX오송역 개통, 보건의료행정타운 준공 등으로 오송의 투자여건과 정주환경이 급속하게 개선됨에 따라 오송진출을 계획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분야에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건양대는 오송에서 임상과 신약개발에 관한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

건양대학교는 오송역세권과 오송제2생명과학단지가 조성되고 세종시에 정부기관이 본격적으로 이전하게 되면 오송의 유동인구가 증가하고 그에 따른 환자수요도 증가하여 대형병원의 필요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따라 우선적으로는 오송첨복단지에 임상과 신약개발 관련 시설을 건립하고 상황에 따라 오송병원 설립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청주=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