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30일 대교에 대해 눈높이 러닝센터 확장으로 시장점유율과 수익성이 상승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900원을 유지했다.

김미송 현대증권 연구원은 "지난 26일을 기준으로 대교의 눈높이 러닝센터는 498개고 과목수 비중은 28.2%"라며 "대교는 올해 말까지 러닝센터 650개와 과목수 비중을 4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인구감소로 방문학습지 과목수는 감소한 반면 러닝센터의 과목수는 증가하고 있다"며 "러닝센터의 영업호조로 대교의 시장점유율은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대교의 1분기말 매출액 기준 상위 4곳의 상대 시장점유율은 36%"라고 추정했다.

그는 러닝센터 확장으로 수익성도 높아질 것으로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러닝센터의 선생님당 관리학생수는 250과목으로 방문채널(150과목) 대비 높고 교사수수료율도 방문채널에서 평균 47-48%인 반면 러닝센터에서는 44%로 낮다"며 "2분기에는 특별한 비용 집행이 없어 눈높이 사업부문의 영업이익률은 약 9%를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또 대교가 내부 조직 구조조정을 상반기 중에 마무리 할 것으로 판단했다. 대교는 지난 2일 자회사인 대교이오엘을 흡수합병했다. 대교이오엘은 온라인 전화 영어 학습 서비스업체다.

김 연구원은 "대교는 기존의 소빅스, 리브로, 콘텐츠 사업을 성장사업부문에서 분리해 이북 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 미디어 사업본부를 신설했다"며 "계열사 재편성으로 인한 사업부문간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