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부호로 미국 월마트의 창업자 샘 월튼 가족이 선정됐다.

29일(현지시각) 영국 선데이타임스는 세계 200대 부호를 분석한 결과 미국 월마트의 창업자인 샘 월튼 가족이 590억 파운드(104조9000억원)의 재산으로 최고 부호에 올랐다고 밝혔다.

포브스와 세계 각국 자료를 분석해 선정한 200대 부호 목록에 따르면 멕시코 통신업체 텔맥스텔레콤의 카를로스 슬림 회장이 462억 파운드로 2위,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와 워런 버핏이 각각 330억 파운드와 312억 파운드로 그 뒤를 이었다.

구글의 공동창업자인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는 110억 파운드로 공동 41위에 올랐고, 페이스북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 마크 주커버그도 90억 파운드로 53위를 차지했다.

홍콩의 리카싱 청쿵 실업 회장은 19위에 올라 아시아 최고의 부자로 꼽혔고 한국인 중에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54억 파운드(9조6000억원)으로 127위를 기록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37억 파운드로 186위에 올랐다. 아이폰의 신화 스티브 잡스 애플 CEO는 134위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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