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해양은 그리스 선사인 테나마리스사와 석유제품 운반선 4척에 대해 총 1억5000만달러 규모의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183m,폭 32.2m,높이 19.1m 규모로 최고운항 속도는 14.5노트(시속 27㎞)다. 원유 정유 화학 등 석유제품을 최대 5만1000t까지 운송할 수 있다. STX조선해양의 진해 조선소에서 건조돼 내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STX조선해양 관계자는 "그 동안 쌓아온 선주들과의 네트워크 강화 등을 통해 중소형 석유제품 운반선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