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인과 구직에 특화된 비즈니스형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링크나우'를 통한 대기업의 전문직 채용이 증가세다.

링크나우는 30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링크나우가 고급경력직 채용과 커리어 개발 채널로 자리를 잡았다"고 밝혔다.

정장환 링크나우 대표는 이날 "현재 기업체 인사 담당자 약 1600여명과 헤드헌터 700명이 활동하고 있다"며 "하루 30건 이상의 채용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링크나우는 현재 회원수가 15만명으로 주 이용자는 직장인(66%)이다. 이어 기업주(11%), 컨설턴트(9%), 대학생(6%) 순이며 30대가 절반이 넘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성전자 임직원이 1155명으로 가장 많고 KT와 LG전자·삼성SDS·NHN·현대자동차·IBM·SK텔레콤 등 IT업계 종사자가 주된 가입자다.

링크나우는 삼성과 LG·구글·오라클·CJ·한솔 등 국내 대기업 등에서도 이 곳에서 고급 경력직 채용을 많이 하고 있다고 전했다.

잡포털은 구직자와 초급 경력자 중심이지만, 링크나우는 고급 경력직 채용과 커리어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링크나우를 통해 인재를 채용한 오라클의 채용 담당 이정미 부장은 "인물 검색 기능, 채용 후보자를 관심 인물로 메모하는 기능, 채용 후보자의 인맥이나 과거 직장 동료를 찾아 후보자를 검증할 수 있는 것이 링크나우의 장점이다"고 말했다.

2007년에 설립된 링크나우는 회원이 프로필을 입력하면 구직자와 채용자 사이에 인물 추천 및 인맥 연결 등을 서비스해주는 비즈니스형 SNS 업체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