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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경제 더 투명해져야 한·중·일 FTA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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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석영 FTA교섭 대표, 제주포럼서
    "한 · 중 · 일 자유무역협정(FTA)에서는 중국이 지식재산권 문제나 불안정한 시스템 등 비관세 무역장벽을 해소하는 것이 선결돼야 한다. "

    최석영 외교통상부 FTA교섭대표는 29일 제주도 해비치호텔에서 열린 제6회 제주포럼에서 "중국은 한국과 연간 교역량이 2500억달러에 이르는 최대 교역국이고 일본 역시 교역 규모가 1000억달러에 가까운 만큼 세 나라 간 FTA는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제한 뒤 "중국 경제 체제가 더 투명해져야 FTA도 가능해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동아시아재단,국제평화재단,제주시가 2001년부터 격년제로 안보를 주제로 공동 개최해온 제주포럼은 올해부터 경제 · 금융,경영,문화,여성,교육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포럼으로 바뀌었다.

    이날 최 대표를 비롯해 왕융 베이징대 국제학대학 교수,정인교 인하대 경제학부 교수,에이미 잭슨 주한 미국상공회의소장 등은 안충영 규제개혁위원회 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세계무역,통화전쟁,자유무역협정' 세션에서 각국의 FTA와 DDA(도하개발아젠다) 등에 관해 토론했다.

    왕 교수는 "중국이 동아시아의 공장이라고 하지만 연간 3조달러에 이르는 중국 교역에서 공산품이 실제 기여하는 비중은 15%를 넘지 못하며 상당 부분은 유통 과정에서 발생한다"며 "FTA가 실현되면 유통 비용이 줄어 3국 간 분업화가 더욱 활발해지며 모두에게 이득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귀포=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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