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故 채동하 타살 흔적 없어…우울증 인한 자살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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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자신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된 SG워너비 출신 채동하(30. 본명 최도식)의 사망 원인에 대해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로 보고 있다.
27일 서울 은평경찰서에서 진행된 공식 브리핑에서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 56분경 매니저 최모씨가 연락이 닿지 않자 고인의 자택을 찾아 119에 신고, 집안으로 들어가 고인이 옷방 행거에 넥타이를 이용, 목을 맨 채 사망한 것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라고 밝혔다.
경찰은 “외부의 침입 흔적이 없고, 다 먹은 양주병, 여행용 가방, 약봉지 등이 발견됐다”면서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는 매니저의 진술과 식탁 위 발견된 약봉지,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등 타살을 의심할 만 한 점은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고인이 우울증 치료를 받은 병원을 확인, 그 정도와 기간에 대해 확인할 예정이다”라면서 “더 조사를 해봐야 알겠지만 우울증 외에 타살 흔적이나 기타 사유는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다. 앞으로 고인의 휴대폰 내역, 최근 행적 등 정확한 사망경위를 수사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유족 측이 자살 이유가 없다며 부검을 원해, 상황 판단 후 부검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라면서 “부검을 할 경우, 주말로 인해 월요일께나 가능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고인의 시신은 서울 혜화동 서울대병원에 안치. 빈소가 마련될 예정이다.
한편, 채동하는 2002년 솔로 1집 '나 트루'로 데뷔, 2004년부터 2008년 5월까지 SG워너비의 리더로 활동했다.
이후 팀에서 탈퇴, 솔로로 전향한 후 채동하는 미니앨범과 2009년 에세이 등을 발매했으나 목 부상으로 1년 넘게 활동하지 못하는 등 불운이 겹쳐 우울증을 앓아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본 공연일인 이날 오전 사망한 채 발견돼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팬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27일 서울 은평경찰서에서 진행된 공식 브리핑에서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 56분경 매니저 최모씨가 연락이 닿지 않자 고인의 자택을 찾아 119에 신고, 집안으로 들어가 고인이 옷방 행거에 넥타이를 이용, 목을 맨 채 사망한 것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라고 밝혔다.
경찰은 “외부의 침입 흔적이 없고, 다 먹은 양주병, 여행용 가방, 약봉지 등이 발견됐다”면서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는 매니저의 진술과 식탁 위 발견된 약봉지,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등 타살을 의심할 만 한 점은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고인이 우울증 치료를 받은 병원을 확인, 그 정도와 기간에 대해 확인할 예정이다”라면서 “더 조사를 해봐야 알겠지만 우울증 외에 타살 흔적이나 기타 사유는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다. 앞으로 고인의 휴대폰 내역, 최근 행적 등 정확한 사망경위를 수사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유족 측이 자살 이유가 없다며 부검을 원해, 상황 판단 후 부검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라면서 “부검을 할 경우, 주말로 인해 월요일께나 가능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고인의 시신은 서울 혜화동 서울대병원에 안치. 빈소가 마련될 예정이다.
한편, 채동하는 2002년 솔로 1집 '나 트루'로 데뷔, 2004년부터 2008년 5월까지 SG워너비의 리더로 활동했다.
이후 팀에서 탈퇴, 솔로로 전향한 후 채동하는 미니앨범과 2009년 에세이 등을 발매했으나 목 부상으로 1년 넘게 활동하지 못하는 등 불운이 겹쳐 우울증을 앓아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본 공연일인 이날 오전 사망한 채 발견돼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팬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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