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임상 전문 기업인 바이오톡스텍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우수실험실(GLP) 평가 결과 독성시험 관리제도에 대한 적합성 판정을 받았다.

26일 바이오톡스텍에 따르면 OECD GLP 상호방문평가단은 지난해 11월 충북 청원군 바이오톡스텍 본사를 방문해 국가 GLP 대표기관으로서 사찰을 받았다. GLP는 비임상 안전성 시험의 신뢰성 보증을 위해 연구인력, 시험시설(장비), 시험방법을 조직적, 체계적으로 정해 놓은 기준이다.

이후 올해 4월에 열린 제 25차 OECD GLP 작업반회의에서 바이오톡스텍을 비롯해 우리나라 GLP 프로그램이 OECD 국제 기준에 따라 적절히 운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바이오톡스텍은 국가 대표 업체로서 위상을 높인 셈이 됐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결과는 우리나라 GLP의 국제적 위상을 드높였다"며 "국내 제약회사와 바이오 회사들의 신약개발에서 시험 데이터에 대한 국가간 상호인정, 해외 독성시험 시장 진출 등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최근 국제적으로 EU REACH(신화학물질관리제도) 등 화학 물질 수입·제조시 안전성 시험에 대한 의무화 규제가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시험능력 신인도 제고는 해외 수출시 화학물질 정보를 제출해야 한다.

바이오톡스텍은 비임상시험 전문기업으로 국내에서 민간으로는 1위 기업이다. 최근 신물질 공동개발, 생체 분석사업을 담당하는 'SCAS-BTT 바이오애널리시스' 자회사를 설립해 신약개발에 필수적인 단계별 과정을 모두 갖추게 됐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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