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가격이 급등한 구리 케이블을 대체할 저가의 알루미늄 케이블을 최근 개발해 건설 현장에 적용함으로써 원가절감과 생산성 향상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부터 전선 제조업체를 통해 ‘KS C IEC 60502/60228’ 기준에 적합한 저압용 알루미늄 케이블 개발을 의뢰하는 등 옥내용 알루미늄 케이블 적용을 추진해 왔으며 올해 초 한국전기안전공사의 ‘V 체크인증 시험’을 통과한 새로운 알루미늄 케이블 개발을 완료했습니다. 현대건설은 개설되는 힐스테이트 아파트 현장의 가설 울타리 간선 케이블, 타워크레인 수평 간선 케이블, 동(棟) 간선 케이블 공사 등 현장 초기 공사 시설물(나중에 철거)에 알루미늄 케이블 적용을 시작으로 본 공사에도 적용해 나갈 방침입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알루미늄 케이블 중량은 구리 케이블의 3분의 1로 기존 인원의 절반으로도 케이블 설치작업이 가능하다"며 "1개 단위 공사 현장을 기준으로 기존보다 약 50~60%의 원가절감 효과를 볼 수 있어 작업효율 향상과 원가절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대건설은 연간 100여개의 현장(1곳당 평균 1억원)을 운영할 경우 약 70억~100억원의 원가 절감 효과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