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6일 웅진코웨이에 대해 2분기 영업이 순항 중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6000원을 유지했다.

이상구 현대증권 연구원은 "웅진코웨이의 정수기 렌탈 판매와 국내 화장품 판매가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익 개선세를 감안할 때 하반기 이후 투자 매력이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웅진코웨이는 2분기에 렌탈 판매 순계정이 1분기(12만건) 늘고 누적으로는 연간 계정 목표 35만건의 60%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 화장품 판매도 2분기에 1분기 수준(약 17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했다.

리엔케이(Re:NK) 상표권을 둘러싼 LG생활건강과의 분쟁은 6개월 이상 지속되겠지만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법원이 리엔케이 한글 사용을 금지해 상표 등록법상 새로운 형태로 표시해야 할 것"이라면서도 "영문 표기만으로 제품 출하 및 마케팅이 가능해 영업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웅진코웨이의 주가는 자사주 매입과 낙폭 과대에 대한 저가 매력으로 안정되고 있다"며 "상반기 렌탈 영업 호조와 화장품사업 적자 축소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세를 감안할 때 하반기 이후 투자 매력이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