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주 주가가 급등한 가운데 실적 방어력, 주주환원 여력 등 본질에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를 내고 "지난 20일 코스피 보험 지수는 7.9% 급등했다"며 "주식 시장 강세와 풍부한 유동성, 3차 상법 개정 추진으로 인한 자사주 소각 가능성, 일부 보험사(한화생명·한화손해보험) 대주주의 지분 승계 이슈에 대한 기대감이 보험주 전반에 불을 지폈다"고 진단했다.다만 정 연구원은 이번 상승 랠리가 보험사 실적이나 업황과 관련 없다고 판단했다. 그는 "보험사 예실차(예상과 실제의 차이) 부진과 신계약 둔화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며 "앞서 실적 발표한 삼성화재·DB손해보험·삼성생명도 2026년 업황을 보수적으로 전망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실적이나 자본 정책의 진전이 없는 상태에서 최근 이슈가 주가 상승을 얼마나 정당화할 수 있는가 생각해봐야 한다"며 "풍부한 시장 유동성은 장점이지만, 자사주 신규 매입 없는 보유 자사주 소각은 주주환원이 아닌 일회성 이벤트에 불과하다"고 봤다.아울러 정 연구원은 은행계 금융지주, 증권주의 강세가 보험주 주가 상승을 설명할 수 없다고 봤다. 선진 금융 기업 수준의 자본정책을 바탕으로 투자자와 신뢰를 형성하고 있는 금융지주, 자본시장 확대의 혜택을 받는 증권주와 보험주를 동일선상에서 비교하기는 어렵다는 이유에서다.정 연구원은 "보험주는 최근 이슈에 대해 막연한 기대감보다는 업황 부진 속 실적 방어력, 자본 정책의 명확성 및 주주환원 확대 여력과 유의미한 주주환원 수익률 여부에 근거해야 한다"며 "NH투자증권이 분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가 연방 대법원에 의해 법적 정당성을 부정당한 가운데, 트럼프는 오히려 전 세계 대상 기본 관세율을 끌어 올리며 정면 돌파 행보를 보였다. 증권가는 트럼프 행정부가 막을 내리기 전까진 트럼프발(發) 유동성 장세가 이어질 거라면서 이번 판결의 글로벌 증시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를 내고 "지난 20일 미 연방대법원의 상호관세 위헌 판결 후, 트럼프 행정부는 상호관세 징수 중단과 동시에 무역법 122조를 통한 글로벌 관세 15%를 부과했다. 기존 10%에서 상향한 것"이라며 "이 관세의 최대 부과 기간인 150일 내 기존 품목별 관세 부과 근거 수정을 통해 새로운(영구적) 관세 부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또 오는 24일 트럼프 대통령의 의회 국정연설에서 향후 관세 정책 방향을 제시하거나, 상황에 따라선 대대적인 관세정책을 발표할 가능성도 있다.미 연방대법원의 위헌 판결 후 세계 주요국에서 큰 태도 변화가 포착되진 않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다른 법적 근거를 찾아 자신의 대표 정책인 상호 관세를 계속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문 연구원은 "트럼프 행정부는 무역법 112조로 시간을 벌면서, 기존 관세 근거를 수정하며 영구적 관세를 도입하려는 전략을 세울 전망"이라며 "또 연방대법원이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 근거 관세 무효 판결을 내렸지만, 환급금(최대 1750억 달러) 사항은 포함되지 않았다. 관세를 돌려받으려는 국가·기업간 소송은 불가피하지만 트럼프 행정부 이후 소송 결과를 확인할 수 있거나 트럼프 행정부가 새 관세를 도입 하면서 환급 자체를 무력화할
'육천피'(코스피 6000)까지 약 200포인트를 남겨둔 가운데 23일 코스피 시장이 강세장을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트럼프 관세'가 미국 연방대법원에서 위법 판결을 받으며 뉴욕 증시가 강세를 보인 만큼 코스피도 상승 흐름을 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코스피는 직전 거래일인 20일 2.31% 오른 5808.53에 거래를 마쳤다. 설 연휴 직후 5600선을 넘어서자마자 하루 만에 5700선과 5800선을 연속으로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관이 1조6107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한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7451억원, 9861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차익을 실현했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강세를 보였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0.05% 오른 19만1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는 6.15% 올라 94만9000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8.09%), 두산에너빌리티(5.18%), HD현대중공업(4.88%), 삼성물산(3.60%), SK스퀘어(2.47%) 등도 올랐다.코스닥 지수는 0.58% 내린 1154.00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189억원, 32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2728억원어치 순매도했다.코스피가 연휴 직후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증권사는 목표치를 잇달아 올리고 있다. 하나증권은 지난 20일 연말 코스피 상단 목표치로 7900을 제시했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의 주가수익비율(PER)을 고려할 때 이론적으로 현재 대비 74.8%의 주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도 기존 상단 목표치인 5650에서 7250으로 조정했다. NH투자증권은 코스피 12개월 선행 기준 목표치를 7300으로 올렸다. 한편 국내 증시의 이정표 역할을 하는 뉴욕증시도 지난 20일 강세로 마감했다. 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