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욱 글로벌경제] 골드만삭스 전망 상향에 유가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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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드만삭스 전망 상향..국제유가 2% 상승
"Oil rises 2 percent as Goldman boosts price forecast"
월가와 우리나라 증시 뿐 아니라 이번 글로벌 조정 장세의 테이프를 끊은 것이 바로 상품시장, 그 중에서도 유가의 급락이었다. 아이러니 하지만 유가의 고공행진이 경제 성장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걱정했던 사람들마저 이제는 국제유가의 하락세가 멈춰야 주식시장도 반등 모멘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을 하고 있다.
미국시간으로 화요일 모간스탠리가 먼저 올 2011년과 내년 2012년 연간 유가전망을 상향하면서 리비아 사태로 인한 원유 생산 차질분이 아직까지는 유가에 뚜렷한 영향을 줬다고 보기 힘들지만 앞으로 본격적인 원유수요증가와 맞물리면 시차를 조금 두고 유가의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간스탠리는 브렌트유 가격 전망을 2011년 기준 배럴당 100달러에서 120달러로, 2012년에는 기존 105달러에서 130달러로 상향했다.
이어서 바로 오늘, 상품시장에 대해서는 항상 블리쉬한 전망을 내놓는 경향이 있는 골드만삭스가 유가에 대해 긍정적인 견해를 내놓았다. 골드만삭스의 리서치팀은 브렌트유 가격 전망을 3개월래 배럴당 115달러, 6개월래 120달러, 그리고 12개월래 130달러로 각 각 상향한다고 발표하고 2011년 연말 유가전망치도 기존 105달러에서 120달러로, 2012년 기준으로는 기존 120달러에서 140달러로 올려잡았다.
** 독일 경제지표와 금리인상 전망에 달러대비 유로화 반등
"Euro Rises Versus Dollar on German Confidence, Prospects for Rate Increase"
최근 유럽 재정리스크 심화로 유로화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상대적으로 달러강세가 나타났고 이는 상품 및 주식시장에 부담이었다. 그러나 오늘 유로화가 3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그 원인으로 독일의 기업신뢰지수가 예상 밖으로 사상 최고 수준까지 상승했다는 점과 이는 조만간 ECB가 금리인상에 나설 근거가 될 것이라는 해석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달러화의 가파른 상승에 차익실현 매물이 유입되면서 달러화의 후퇴가 오늘 상품 시장과 증시 반등의 동력으로 작용했다고 진단했다.